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 pylori)은 위 점막에 사는 세균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50%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매우 흔한 세균이에요.
이 균은 위산과 위 점막을 공격하여 위궤양, 만성위염, 위암, 십이지장궤양 등의 위장질환을 유발하는데, 구강-위-소장 경로를 통해 전파되요. 통상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음식을 섭취하거나, 가족 구성원 중 이 균 감염자가 있는 경우 감염될 위험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만약 이 균에 감염되면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속쓰림 ▶구토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무증상인 경우도 많아요.
최근에는 이 균이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답니다.
독일 샤리테대와 캐나다 맥길대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약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연구팀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지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으로 인해 위염이나 위궤양이 발생하면, 염증 반응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뇌에 염증을 유발하고, 이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측했답니다.
이처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많이 관심을 갖어야 해요. 특히, 아시죠?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3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률도 매우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 검진과 치료는 매우 중요한 질환이에요.
한편 이 균은 내시경 검사와 항생제 복용 등을 통해 치료하게 된답니다. 일단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항생제 복용을 통해 이 균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2~3주 정도 치료하면 완치되는데 이 균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치료는 필수적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해요.
그러나 그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예방입니다. 첫째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고, 둘째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셋째 위생적인 환경에서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넷째 흡연과 음주를 피하는 등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위 건강을 유지하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함 또한 잊지마세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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