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긴급재난의료지원단, 경북 산불 피해현장서 450명 환자 치료
성금 2억5천만원 모금해 전달, 다양한 의료지원으로 이재민 건강 지킴이 역할
대한의사협회 긴급재난의료지원단이 경북 지역 산불 피해현장에서 신속한 의료지원 활동으로 이재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의료지원단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약 450명의 환자를 치료하며 현장 의료대응에 최선을 다했다.
다양한 전문과목 의료진 투입해 종합적 건강관리 제공
피해지역 이재민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어지럼증부터 단체생활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 건조한 환경으로 인한 안구건조증과 피부가려움증까지 다양한 건강문제를 호소했다. 또한 고혈압, 당뇨 등 기존 만성질환이 악화된 사례도 다수 발견되었다.
의료지원단은 정형외과, 피부과, 안과, 신경정신과, 내과 등 다양한 전문 분야 의료진을 배치해 체계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안동체육관과 안동다목적체육관을 중심으로 거점 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이동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원림2리경로당, 인문정신수련원, 임하1리마을회관 등 각 지역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의료봉사도 병행했다.
지역의사회-유관단체 협력으로 효율적 의료지원 체계 구축
의료지원단은 경상북도의사회, 안동시의사회 등 지역 의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의약품과 보급품을 원활히 공급하고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펼쳤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연계하여 검사 및 진료, 처방에 필요한 의료·구호 물품이 갖춰진 진료버스를 활용했으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각 지역 보건소도 함께 참여해 의료인력 수급을 원활히 했다.
특히 자원봉사 모집에 시도 및 산하단체 의사회원 200여 명이 신속하게 지원했으며, 100여 명 이상의 사직전공의와 의대생들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의협 직원들은 행정 업무를 담당하며 지원단 운영을 뒷받침했다.
2억5천만원 성금 모금해 이재민 지원, 지속적 의료봉사 약속
의협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금 모금을 통해 총 2억5천만원을 마련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경북도청을 통해 전달했다. 의협은 이미 재해구호협회와 재난 상황 발생 시 긴급 의료지원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산불 재난에서도 신속한 협력체계를 가동할 수 있었다.
김택우 의협회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의료계가 할 수 있는 일인 의료지원활동과 성금모금으로 고통 분담에 나섰다"며 "이재민들의 일상과 건강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지역의사회들과 공조하여 꾸준히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에도 의협은 재난재해 발생 시 국민 건강과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공익을 위한 사회적 책무 실천하는 전문가단체 역할 강조
이번 의협 긴급재난의료지원단의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의료봉사를 넘어 공익을 위한 전문가단체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피해 주민들의 2차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기여했다.
의협은 앞으로도 재난재해 발생 시 의료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재해구호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재난의료지원 시스템을 보다 체계화하여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의료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의협의 이번 활동은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가단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피해 주민들의 건강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한 의협의 노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 긴급재난의료지원단, 경북 산불 피해현장서 450명 이재민 진료 완료 | 더뉴스메디칼
대한의사협회 긴급재난의료지원단, 경북 산불 피해현장서 450명 이재민 진료 완료 | 더뉴스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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