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담화, 축제, 여행

2025 일본 벚꽃 여행, 도쿄부터 삿포로까지 최적 타이밍은?

728x90
반응형

2025 일본 벚꽃 여행, 도쿄부터 삿포로까지 최적 타이밍은?

작년보다 늦어진 개화 시기, 도시별 벚꽃 명소 총정리

올해 일본 벚꽃은 작년보다 약간 늦게 피어날 전망이다. 평균 1~2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시마다 다른 개화 시기와 각기 다른 매력을 품은 벚꽃 명소들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서 즐길 수 있는 2025년 벚꽃 여행, 언제 어디로 떠나야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만날 수 있을지 알아보자.

도쿄, 일본 벚꽃의 시작을 알리다

일본 주요 도시 중 가장 먼저 벚꽃을 볼 수 있는 도쿄는 3월 24일경 개화가 시작되어 4월 1~2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 곳곳에 자리한 벚꽃 명소들은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수양 벚꽃과 같은 특별한 경관을 선사한다.

도쿄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는 보트를 타고 물 위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치도리가후치'가 있다. 야간에는 라이트업도 진행되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신주쿠 교엔'은 커다란 벚꽃 나무로 유명하며, '우에노 온시 공원'에서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열리는 벚꽃 축제와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수양벚꽃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리쿠기엔'을 추천한다. 연못과 푸른 식물이 어우러진 일본식 정원에서 야간 라이트업과 함께 운치 있는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붐비는 공원이 부담스럽다면 '니시히라바타케 공원'에서 핑크빛 벚꽃과 노란 유채꽃, 그리고 도쿄 도심 전망을 한번에 만끽할 수 있다.

오사카, 역사와 함께 피어나는 벚꽃의 향연

3월 29~31일경 개화가 시작되어 4월 6~8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사카의 벚꽃은 역사적 유적지와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벚꽃 시즌에는 오사카 성을 비롯한 일본 여러 성의 입장료가 인상될 예정이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오사카의 벚꽃 명소 중 '오사카 조폐 박물관'은 다양한 품종의 겹벚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축제 기간에는 야타이가 늘어서 먹거리도 풍성하다. '오사카 성'은 성으로 향하는 길목부터 벚꽃이 가득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다.

'게마 사쿠라노미야 공원'은 강변을 따라 벚꽃길이 펼쳐진 현지인들의 벚꽃 명소로, 비교적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다. '하나하쿠 기념공원 쓰루미 녹지'는 승마장과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대규모 공원으로, 이국적인 풍차와 함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나고야, 한적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벚꽃 여행

도쿄와 교토 사이에 위치한 유서 깊은 도시 나고야는 3월 26~28일경 개화가 시작되어 4월 5~8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관광 도시에 비해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나고야의 벚꽃 명소로는 약 3km 구간을 따라 수백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늘어선 '야마자키 강'이 있다. '츠루마 공원'은 도심 속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은 공원으로, 야간 라이트업이 진행되어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나고야를 대표하는 '나고야 성' 주변에도 벚꽃이 만개하며, 야간 개장도 진행된다. '메이조 공원'은 벚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봄꽃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후쿠오카, 짧은 비행으로 만나는 벚꽃의 향연

비행 시간이 짧아 주말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후쿠오카는 3월 26~30일경 개화가 시작되어 4월 4~8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천으로 유명한 근교의 유후인, 벳푸 등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된다.

후쿠오카의 벚꽃 명소 중 '마이즈루 공원'은 강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벚꽃길이 인상적이다. '우미노나카미치 해변 공원'은 벚꽃뿐 아니라 튤립도 만개해 화사한 봄 풍경을 연출한다.

'고쿠라 성' 주변으로는 벚꽃이 만개해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으며, 벚꽃 시즌에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후쿠오카 성터'에서는 성터에 올라 후쿠오카 전경과 벚꽃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교토, 고즈넉한 사찰과 어우러진 벚꽃의 풍경

'사찰의 도시'라 불리는 교토에서는 3월 29일~4월 1일경 개화가 시작되어 4월 7~10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찰과 어우러진 벚꽃 풍경이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교토의 벚꽃은 고즈넉한 정원과 강변, 골목길을 따라 피어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교토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는, 약 2km에 걸쳐 이어지는 벚꽃 산책길인 '철학의 길'이 있다. 교토에서도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닌나지'는 약 200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고쥬우토우 앞에서 찍는 벚꽃 사진이 특히 유명하다. '게아게 인클라인'은 철도길 양옆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철학의 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명소다.

삿포로, 5월까지 즐기는 늦봄 벚꽃

다른 지역보다 늦은 4월 25~28일경 개화가 시작되어 4월 28일~5월 2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삿포로의 벚꽃은 5월 초까지 즐길 수 있다. 홋카이도의 벚꽃은 대부분 '에조야마자쿠라' 품종으로, 다른 지역보다 색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도쿄나 오사카보다 벚꽃을 보러 방문하는 사람이 적어 한적하게 벚꽃을 감상하기에 제격인 삿포로는 국내에서 벚꽃놀이를 충분히 즐긴 후 다시 한번 꽃놀이를 즐기러 떠나기에 좋은 여행지다.

반응형

나비꽃방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