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그리고 갑상선기능저하증: 안전한 선택일까?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그리고 갑상선기능저하증: 안전한 선택일까?

 [더뉴스메디칼 | 이로움 기자] 2025-02-10

김종민 민병원 병원장(내분비 외과 전문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그리고 갑상선기능저하증, 디카페인 커피의 부작용과 갑상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 상승

• 최근 건강을 고려하여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다양한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다.
  • 임산부: 카페인 섭취를 줄이기 위해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 불면증 환자: 수면에 방해가 되는 카페인을 피하기 위해 디카페인 커피를 선호한다.
  • 카페인 민감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여겨진다.
• 일반 커피보다 위에 부담을 덜 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카페인 커피의 건강성 논란

• 디카페인 커피가 반드시 **‘건강한 선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 디카페인 커피에도 일정량의 카페인이 남아 있을 수 있다.
• 카페인 제거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 용매나 원두 종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커피 섭취

•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해 신진대사가 저하되는 질환이다.
•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특정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 커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식: 카페인이 신경계를 자극하여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피로를 가중시키거나 호르몬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커피와 갑상선 호르몬의 관계

•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를 위해 **레보티록신(Levothyroxine)**과 같은 갑상선 호르몬 대체제를 복용하는 경우, 커피가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에 포함된 특정 성분들이 장에서 약물 흡수를 저해하여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다.
• 레보티록신 복용 후 곧바로 커피를 마시면 약물 흡수율이 30~40%까지 떨어질 수 있다.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

•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은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 역시 완전히 카페인이 제거된 것이 아니다.
• 한국에서는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90% 이상 제거되면 ‘디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다.
• 미국은 97%, 유럽연합은 99% 이상 카페인을 제거해야 디카페인으로 인정된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디카페인 커피가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신중하게 마셔야 한다.

디카페인 커피의 제조 과정

• 디카페인 커피의 제조 과정에서 화학 용매를 사용하여 카페인을 제거한다.
• 대표적인 화학물질인 염화 메틸렌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이 화학물질의 사용을 승인했지만, 여전히 돌연변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평가되고 있다.

화학물질과 건강 위험성

• 디카페인 커피 제조 과정에서 커피의 본래 성분이 일부 손실되기도 한다.
• 일반 커피에는 면역력을 활성화하고 세포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는 클로로겐산이 포함되어 있다.
• 디카페인 처리 과정에서 이러한 유익한 성분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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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 시 주의사항

•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민감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대체 음료로 여겨지지만, 여전히 일부 카페인이 남아 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은 카페인이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섭취할 필요가 있다.
• 특히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커피가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약을 먹고 최소 30분에서 1시간 이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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