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이것' 한 알만 넣으면? 미세플라스틱 90% 제거하는 놀라운 방법 공개

수돗물에 '이것' 한 알만 넣으면? 미세플라스틱 90% 제거하는 놀라운 방법 공개

일상에서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상상 이상으로 많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생수병 속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수돗물보다 50배나 높아 건강 위험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을 막고 뇌세포에 영구적으로 박혀 인지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공포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화학 전문가들이 제시한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다. 바로 집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물 끓이기'와 특정 성분 첨가만으로도 90%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성분을 넣어야 하고, 왜 생수병이 더 위험한 것일까?

생수병이 미세플라스틱의 최대 공급원

이광렬 화학자에 따르면 생수병은 일상생활에서 미세플라스틱을 가장 쉽게 많이 섭취할 수 있는 경로다. 수돗물 대비 생수병 속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약 50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플라스틱 제조 과정에서 작은 고분자 알갱이들을 열과 압력으로 결합시키는데, 이때 약하게 붙은 입자들이 햇볕이나 온도 변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탈락해 물속으로 유입된다. 특히 등산용 생수병처럼 온도 변화가 큰 환경에 노출되면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된다. 일회용 생수병을 재사용하거나 효소 식품 제조용으로 활용하는 경우에도 표면에서 대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온다.

뇌까지 침투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

미세플라스틱은 크기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0.5mm보다 작은 크기를 미세플라스틱, 100nm 미만을 나노플라스틱으로 분류한다. 큰 덩어리는 대변으로 배출되지만, 작은 입자들은 소장에서 흡수돼 혈액을 통해 전신을 순환한다.

가장 위험한 것은 뇌로 침투하는 극미세 플라스틱이다. 뇌혈관을 막거나 뇌세포에 직접 박혀버리면 영원히 제거할 수 없으며, 인지장애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간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일부 쓸개즙을 통해 배출되기도 하지만, 뇌에 도달한 입자들은 완전한 제거가 불가능하다.

미세플라스틱

칼슘 보충제로 미세플라스틱 90% 제거 가능

화학 전문가가 제시한 미세플라스틱 제거 방법은 놀랍도록 간단하다. 수돗물 속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석회석 성분을 활용하는 것이다. 물을 끓이면 석회석 성분이 침전물로 변하면서 미세플라스틱 표면에 달라붙어 큰 덩어리를 형성한 후 가라앉는다.

석회석 성분이 많은 경수의 경우 끓이기만 해도 90%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의 연수도 끓이면 30%의 미세플라스틱이 제거된다. 여기서 핵심은 칼슘카보네이트(석회석 성분)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이다. 연수에 칼슘 보충제를 소량 첨가한 후 끓이면 경수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미세플라스틱 제거율을 대폭 높일 수 있다.

브리타 필터와 커피 필터의 활용법

정수기나 브리타 필터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미세플라스틱을 걸러낼 수 있다. 100nm 이하의 나노플라스틱은 걸러내지 못하지만, 일반적인 미세플라스틱 제거에는 충분한 효과가 있다.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관리한다면 깨끗한 물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더 간단한 방법으로는 100% 펄프로 제작된 커피 필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상당량의 미세플라스틱을 걸러낼 수 있어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끓인 물을 커피 필터로 한 번 더 거르면 미세플라스틱 제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만드는 미세플라스틱 공장

의외의 미세플라스틱 발생원은 바로 세탁기와 건조기다. 합성섬유 의류는 실질적으로 플라스틱 섬유로 제작되는데, 세탁 과정에서 잘게 부서진 섬유 조각들이 하수로 배출돼 환경으로 유입된다. 이렇게 배출된 미세플라스틱은 식물과 생선을 통해 다시 우리 식탁으로 돌아온다.

최근 출시되는 세탁기 중에는 미세플라스틱 제거 필터를 장착한 제품들이 있다. 기존 세탁기를 사용한다면 합성섬유 의류를 면으로 된 세탁망에 넣어 빨래하면 직접적인 마모를 줄여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건조기 사용을 피하고 자연 건조를 선택하는 것도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

테플론 프라이팬의 숨겨진 위험성

테플론 코팅 프라이팬에서 발생하는 '영원한 화합물'은 미세플라스틱보다 더 위험한 물질로 평가된다. 플루오린-탄소 사슬에 불소가 다량 결합된 계면활성제는 환경에서 수천 년간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합물'로 불린다.

제대로 코팅된 테플론 프라이팬은 안전하지만, 불량품의 경우 처음 가열할 때 연기가 발생한다. 이런 제품은 즉시 폐기해야 한다. 영원한 화합물이 체내에 유입되면 갑상선 호르몬 장애, 암 발생, 간독성 등을 일으키며 체내 호르몬을 교란시킬 수 있다. 김서림 방지 스프레이나 일부 고급 화장품 용기에도 이런 성분이 사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플라스틱과 영원한 화합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개인의 실천과 함께 환경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분리수거가 번거롭더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당장 재활용되지 않더라도 제대로 분리된 플라스틱은 미래 기술 발전과 함께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반응형

쉼터꽃방

 

[본 기사는 다른 유튜버 분이 제작하신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정리하여 기사화 하였습니다]

 

이 기사도 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