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2025, 벚꽃과 군악, 해군개방이 어우러진 봄의 대서사시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군항도시, 다채로운 문화·군사행사와 자연의 경관이 만들어내는 전국 최대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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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개요와 역사 – 진해군항제 기원과 발전사를 다시 보다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며 시작된 추모행사에서 그 뿌리를 찾는다. 당시 단순히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기리던 행사였으나, 1963년부터 본격적인 축제 행사로 발전하면서 지역 주민과 전국 각지의 방문객을 매료시켰다.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025년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되며, 무료 입장이 기본이다.
10일간 이어지는 행사 기간 동안 진해는 36만 그루의 왕벚나무가 만들어 내는 장관 속에서, 벚꽃의 신비로운 아름다움과 군사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이 축제는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상징적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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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행사와 주요 일정 – 체리블라썸 뮤직부터 전통공연까지 감동의 연속
진해군항제는 봄의 정취와 함께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어우러진다.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식과 전야제는 3월 28일 금요일 저녁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진행되며, 이어지는 개막 불꽃놀이가 도시 전역에 화려한 불빛을 선사한다.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지는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은 박정현, 거미, 이무진, 적재, YB, 혀용별 등 다채로운 뮤지션들이 참여해 벚꽃이 흩날리는 로맨틱한 밤을 연출한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제19회 진해군항제 가요대전은 중원로터리에서 개최되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 경연을 통해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또한, 여좌천과 경화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블라썸심포니는 벚꽃이 만개한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장관을 선사하며, 체리블라썸 EDM 페스티벌과 군항 K-POP 댄스 경연대회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공연으로 축제의 색채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든다.
난리벚꽃장과 벚꽃길 패션쇼, 벚꽃 야행 등은 전통문화와 현대 감각이 접목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여좌천 별빛축제는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며, 밤하늘 아래 벚꽃과 별빛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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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련 행사와 해군 개방 – 군악의장 페스티벌과 승전행차의 힘찬 행진
진해군항제는 문화 행사뿐만 아니라 군사 전통을 기리는 행사로도 큰 주목을 받는다. 4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군악대의 강렬한 마칭과 의장대의 절제된 행진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군사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북원로터리에서 진행되는 이충무공 승전행차는 군사 퍼레이드 형식으로 진행되며, 헌다헌화와 추모대제가 함께 열려 충무공의 구국 정신을 기린다. 호국 퍼레이드와 해상 불꽃쇼 또한 군의 자긍심을 드높이며, 시민들에게 감동과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4월 5일 오후에 하늘을 수놓을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진해군항제의 하이라이트로, 해군의 위엄과 기술력이 어우러진 멋진 비행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진해기지사령부의 일반 개방은 평소 출입이 어려웠던 해군 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해군시관학교 박물관, 거북선 전시,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체험, 요트크루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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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와 관광 포인트 – 36만 그루의 왕벚나무와 숨은 명소 탐방
진해의 봄은 36만 그루의 왕벚나무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벚꽃 터널로 대표된다. 여좌천과 경화역, 해군사관학교 등 주요 명소에서는 벚꽃이 만개한 자연 경관과 함께 드라마틱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57년 만에 민간에 공개되는 웅동수원지 벚꽃길은 오랜 세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수십 년생 벚나무 500여 그루가 자태를 뽐내는 귀한 명소로 주목받는다. 웅동수원지는 1910년대 일제 시절에 형성된 저수지로, 이후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이번 축제 기간에 일반에 개방되면서 자연 보존의 가치와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여좌천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 로맨틱한 벚꽃길을 즐길 수 있으며, 경화역에서는 기차와 벚꽃이 어우러진 인생 사진 명소로 사랑받는다. 해군사관학교에서는 군항 도시의 특색과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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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여행 팁과 주의사항 – 주차난, 숙박예약 등 실속 정보 총정리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 도심은 수많은 차량과 관광객들로 붐비게 된다. 이에 따라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거나 창원 시내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축제의 주요 행사가 야간까지 이어지는 만큼, 여좌천과 진해루 일대의 야경 조명은 놓칠 수 없는 포인트이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숙박시설 예약이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고 숙소를 선점하는 것이 좋다.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 등 일부 행사는 유료 티켓이 필요하므로, 할인 티켓이나 사전 예매 정보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축제 공식 웹사이트와 SNS 채널을 통해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각 행사장과 명소에 대한 위치 및 교통편도 미리 숙지해 두면 원활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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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2025는 단순한 벚꽃 축제를 넘어, 역사와 전통, 문화와 군사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종합 축제로 재탄생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정신과 함께, 군항도시 진해의 자연미와 문화적 자산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각 주최 측은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안내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별 개방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진해군항제의 전통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축제의 다양한 행사와 해군체험, 벚꽃 명소를 한눈에 살펴본다면, 올해의 진해군항제는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한층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봄날의 대서사시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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