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모두의 정원"으로 화려한 변신
한강변 벚꽃길에서 펼쳐지는 봄의 대향연, 4월 4일부터 8일까지 개최
서울 영등포구는 4월 4일부터 8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에서 제19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모두의 정원(Garden for All)'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벚꽃 개화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한강을 배경으로 벚나무 1,886주와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7,859의 봄꽃이 만개하는 우리나라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금융시장의 메카인 여의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매년 많은 상춘객들이 사전부터 철저히 준비하는 인기 행사다.
4개 테마 정원으로 구성된 벚꽃 축제장
올해 축제장은 4개의 특색 있는 구역으로 구성된다. '봄꽃정원'에서는 벚꽃길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으며, '휴식정원'에서는 캠핑의자에 앉아 팝업가든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정원'은 다양한 예술 작품과 공연, 체험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미식정원'은 다채로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거리로 운영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작년과 달리 올해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방문객들이 각 테마 정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축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개막 퍼레이드로 화려한 시작, 다채로운 공연 이어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퍼레이드는 4월 4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여의서로 벚꽃길 국회 3문에서 6문까지 약 900m 구간에서 진행된다. '꽃길걷기' 퍼레이드에는 군악대, 영등포구 문화예술 동아리, 친선도시 캐릭터 등 20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한다.
메인행사장인 국회축구장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대중음악, 국악, 합창,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영등포시니어합창단, KBS국악관현악단, 정선군립 아리랑예술단뿐만 아니라 재즈, 팝 발라드, 월드뮤직, 인디,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거리 예술로 가득한 봄꽃 버스킹
여의서로 벚꽃길 국회 5문과 7문 앞에서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매일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음악, 마임, 서커스 등 15개 팀의 거리예술 공연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호레이의 타악퍼포먼스, 다이스케 스트리트 서커스, 김찬수마임컴퍼니의 클라운마임, 루모스 씨어터의 관객 참여형 가면극, 버블드래곤의 비눗방울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벚꽃길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교통통제로 안전한 축제 환경 조성
축제 기간 전후인 4월 2일 오후 12시부터 4월 9일 오후 2시까지 여의서로 일대는 교통이 통제된다. 축제 관계자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국회의사당역 등 인근 지하철을 이용해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축제장 내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와 킥보드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는 지난해 발생했던 혼잡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영등포구는 설명했다.
방문객을 위한 축제 준비 팁
축제 인기가 높아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문객들은 미리 교통편과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서울 외곽이나 지방에서 오는 방문객들은 기차표를 미리 확보하고 숙박시설을 예약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영등포구 관광과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봄 데이트 코스인 여의도 벚꽃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 정보 확인과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며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영등포구와 영등포문화재단이 주최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꽃길 걷기부터 다양한 공연과 체험, 예술 작품 감상과 먹거리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봄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큐브 전시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축제 기간 동안 여의서로 벚꽃길 곳곳에는 아트큐브가 설치되어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협찬사들이 마련한 체험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화체험부스 관계자는 "작년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으니 시간 여유를 갖고 방문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제19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봄의 정취와 문화예술의 만남
영등포구청은 "봄꽃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전하고 싶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봄꽃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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