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뼈 도둑” 침묵의 질환 골다공증, 젊은층도 경계 늦춰서는 안돼

“소리 없는 뼈 도둑” 침묵의 질환 골다공증, 젊은층도 경계 늦춰서는 안돼

2024-11-04[더뉴스메디칼 | 전해연 기자]

“소리 없는 뼈 도둑” 침묵의 질환 골다공증, 폐경기 여성만의 문제도 아니야

골다공증의 정의와 위험성

•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강도를 감소시켜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 이 질환은 ‘침묵의 질환’ 또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고 불리며,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골다공증의 위험성은 뼈의 강도 감소로 인해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데 있다.
•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젊은 층의 골다공증 증가

• 골다공증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잘못된 식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젊은 층의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생활 습관의 변화
     • 과도한 다이어트와 잦은 카페인 섭취가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2. 식사 불규칙성
     • 불규칙한 식사는 칼슘과 비타민 D의 섭취를 저해한다.
• 이러한 요인들은 젊은 층의 골밀도 저하를 초래하여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인다.

고령층 질환이라는 오해

• 과거에는 골다공증이 주로 폐경 이후 여성과 고령층에서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으로 인식되었다.
•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 50세 이상 성인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성 7.5%, 여성 37.3%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5배 높았다.
  • 골감소증의 유병률은 남성 46.8%, 여성 48.9%로 전체 인구의 **47.9%**에 해당한다.
• 이러한 통계는 골다공증이 30대 이후부터 위험이 높아지지만, 최근에는 10대와 20대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골다공증의 심각한 영향

• 골다공증이 심각해지면 척추나 고관절 등 주요 부위가 골절될 경우, 일상생활 능력을 회복하지 못하거나 사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 2018 대한골대사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 고관절 골절 발생 시 1년 내 치명률은 남성 21%, 여성 14%로, 전체 6명 중 1명이 1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
• 이러한 통계는 골다공증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생활습관과 골다공증의 관계

• 젊은 층에서 골다공증이 확산되는 원인은 현대인의 생활습관에 기인한다.
•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영양 부족
     • 청소년기 이후부터 최대 골량이 형성되는 30대 초반까지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지 않으면 골 소실에 취약해진다.
  2. 불규칙한 식사와 음주
     • 잘못된 생활습관은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3. 카페인과 탄산음료
     • 카페인 음료나 탄산음료는 체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4. 운동 부족
     • 체중부하 운동이 부족하면 뼈 밀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자극이 줄어든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조언

• 백경우 나음재활의학과 원장은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예방을 위한 주요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영양 섭취
     • 10대와 20대에는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여 최대 골량을 확보해야 한다.
     •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우유, 두부, 녹색 채소 등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2. 규칙적인 운동
     • 체중을 싣는 걷기나 뛰기와 같은 운동은 뼈와 근육을 강화하여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을 줄인다.
     • 주 3회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3. 흡연과 음주 제한
     •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백경우 나음재활의학과 원장(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부회장)

골밀도 검사와 조기 진단

•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구조가 파괴되기 전까지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 골밀도 검사는 고령층이 주로 받는 검사로 알려져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젊은 층에서도 권장된다:
  1. 가족력
  2. 만성질환
  3. 과도한 다이어트 이력
• 골밀도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예방 조치와 관리 방법을 마련할 수 있으며, 조기 검사와 관리가 골절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젊은 층의 골다공증 관리 필요성

• 골다공증은 미리 준비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며, 젊은 층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 올바른 식사 습관, 금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젊은 나이에 최대 골량을 확보해야 한다.
• 꾸준한 뼈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행복한 노년을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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