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에 무리가 간다는 비타민 C, 정말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비타민 C 섭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특히 "과다 섭취 시 신장에 무리가 간다", "천연 비타민 C가 더 좋다"는 속설들은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이 글은 비타민 C의 흡수와 배출 과정, 신장 건강과의 관계, 콜레스테롤 및 감기 예방 효과, 그리고 올바른 섭취 방법에 이르기까지, 비타민 C 전문가 이왕재 박사의 견해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명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당신의 건강한 비타민 C 섭취 습관을 위한 모든 궁금증, 지금부터 파헤쳐 봅니다.
"다 배출된다?" 비타민 C, 한 톨도 버려지지 않는 진실
비타민 C는 흡수율이 낮아 대부분 배출된다는 오해는 사실과 다릅니다. 이왕재 박사에 따르면, 1,000mg 섭취 시 약 300mg만이 흡수되지만,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 C 또한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흡수된 비타민 C는 혈관으로 들어가 방광 보호에 기여하며,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방광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 C는 대장을 통과하며 대장균을 변화시켜 대장 건강을 지키고 대장암 및 위장 내 발암 물질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즉, 비타민 C는 흡수 여부와 관계없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각 기관에 이로운 작용을 하므로, "많이 먹어도 소용없다"는 주장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콩팥 망가진다?" 비타민 C와 신장 건강의 오해
일부에서는 비타민 C 과다 섭취가 신장에 무리를 준다고 주장하지만, 이왕재 박사는 이를 강력히 부정합니다. 비타민 C는 신장이 무리할 정도로 많이 흡수되지 않으며, 오히려 신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신장은 미세 혈관 덩어리인 사구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비타민 C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관이 막히는 신부전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이왕재 박사는 수백 명의 신장 기능 저하 환자들에게 비타민 C를 섭취하게 한 결과, 상당수에서 신장 기능이 좋아지는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타민 C가 부족하면 혈관이 손상되지만, 충분히 섭취하면 혈관이 튼튼해져 신장 본연의 여과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와 비타민 C의 숨겨진 관계
비타민 C는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남성 및 여성 호르몬, 스테로이드 호르몬, 담즙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콜레스테롤이 체내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이왕재 박사는 콜레스테롤을 인위적으로 과도하게 낮추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피력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원료이자 면역 세포 생성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콜레스테롤을 지나치게 낮추면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암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궁극적으로 혈관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무조건 낮추는 것이 아니라, 콜레스테롤의 산화적 손상을 줄이는 것이며, 이를 위해 비타민 C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감기 예방, 비타민 C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
비타민 C가 감기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이왕재 박사는 비타민 C를 만들지 못하는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을 통해 감기와 비타민 C의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비타민 C가 부족한 쥐는 감기에 걸리면 폐렴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지만, 비타민 C를 생성하는 정상 쥐는 감기에 걸려도 폐렴으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비타민 C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면역 물질 생성에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C가 충분하면 바이러스 증식이 억제되어 감기 바이러스가 하기도까지 내려가지 못하도록 막아 폐렴 발생을 예방한다는 것이 이왕재 박사의 설명입니다.
비타민 C 섭취, 가루와 중성 비타민 C의 진실
가루 형태의 비타민 C는 물에 타서 바로 마셔야 합니다. 물과 만나면 산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어 효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왕재 박사는 물을 먼저 입에 넣고 가루를 넣어 녹여 마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신맛을 거의 느끼지 않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반면, 속쓰림을 이유로 중성 비타민 C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왕재 박사는 중성 비타민 C 섭취를 전혀 권하지 않습니다. 중성 비타민 C는 항산화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C의 항산화 기능은 수소 이온에서 비롯되는데, 중성 비타민 C는 여기에 나트륨이나 칼슘 같은 물질을 붙여 산성을 중화시키므로 본래의 효능이 저하됩니다.
속쓰림이 있다면 식사 후 위를 채운 상태에서 섭취하거나,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용량을 늘려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천연 비타민 C vs. 합성 비타민 C, 무엇이 다를까?
"천연 비타민 C가 합성 비타민 C보다 몸에 더 좋다"는 주장 역시 오해입니다. 이왕재 박사는 애초에 '천연 비타민 C'라는 제품 자체가 존재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천연 비타민 C는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 C를 의미하며,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딸기 한 박스, 레몬 20개 이상을 먹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현재 시판되는 '천연 비타민 C'라고 불리는 제품들은 대부분 '천연물 유래 비타민 C'이며,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비타민 C와 효능 면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일부 상술로 인해 소비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합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비타민 C는 주로 옥수수, 고구마, 감자 가루 등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생합성한 것으로, 95% 내외의 순도를 가집니다. 100% 순도를 가질 필요가 없으며, 천연이냐 합성이냐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 이왕재 박사의 결론입니다.
고용량 비타민 C, 얼마나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
이왕재 박사는 40년 이상 고용량 비타민 C를 섭취해왔으며, 하루 4,000mg 이상을 한 번에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에 섭취하는 양보다는 횟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이 박사는 하루에 최소 4,000mg씩 네 번, 몸이 불편할 때는 여섯 번, 일곱 번까지도 섭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용량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하지 않으면 혈관 질환이나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처음 섭취 시에는 속쓰림이 발생하지 않는 용량을 찾아서 한두 달 정도 꾸준히 섭취한 후 서서히 용량을 늘려나가는 지혜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위장이 적응하면 이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비타민 C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들이 이왕재 박사의 명쾌한 답변을 통해 해소되었기를 바랍니다. 비타민 C는 단순히 피로회복제나 감기약이 아닌, 우리 몸의 혈관 건강, 면역력 증진, 그리고 다양한 질병 예방에 기여하는 필수 영양소임을 기억하고, 올바른 지식과 방법으로 꾸준히 섭취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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