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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담화, 축제, 여행

“지구를 지키는 가장 즐거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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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가장 즐거운 방법”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열리는 친환경 축제, ‘My Own Planet, 지구야 놀자’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환경과 예술, 놀이가 어우러진 ‘My Own Planet, 지구야 놀자’ 축제가 한창이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55회 지구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축제는 4월 18일부터 5월 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행사장은 온 가족이 함께 지구를 지키는 의미를 배우고 실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되는 ‘장난감 기부·교환 이벤트’는 관심을 끌고 있다. ‘코끼리공장’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가져오면 새로운 장난감으로 바꿔주는 행사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폐 장난감으로 만든 ‘정크아트’ 전시와,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브릭 놀이 공간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매일 200명의 어린이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체험이 진행되며, 투명화분 만들기 등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장난감도 다시 쓰면 보물…폐기물에서 가치를 찾는 놀이터
지구야 놀자

예술로 만나는 지구의 날…F1_AME의 미디어 아트 전시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하우스에서는 ‘My Own Planet by F1_AME’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1세대 VR 촬영작가인 최규용과 ‘F1_AME CREATIVE TEAM’이 공동 기획한 3D 미디어 콘텐츠 전시로, MZ세대의 내면을 비추는 디지털 아바타와 이상향의 공간을 주제로 구성됐다.

‘F1_AME’는 불꽃을 뜻하는 Flame과 영혼을 뜻하는 프랑스어 어원 Ame를 조합한 이름으로,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자신의 내면에서 불꽃을 발견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실내에서는 ‘지구의 자연’을 주제로 한 영상과 지구의 날의 의미를 담은 미디어 콘텐츠가 연속 상영되며, 환경에 대한 감수성과 예술적 상상력을 동시에 자극한다.

예술로 만나는 지구의 날
예술로 만나는 지구의 날

폐보일러의 변신…‘가치의 재발견’을 담은 공예 전시

또 하나의 볼거리로는 ‘한번 더 콘덴싱: 가치의 재발견’ 전시가 있다. 이 전시는 7월 31일까지 장기적으로 운영되며,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제작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전시의 주제는 ‘버려진 것의 재탄생’이다.

경동콘덴싱의 폐보일러가 학생들의 손을 거쳐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본래는 고철 덩어리에 불과했던 폐보일러가, 청년 예술가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가구, 조명, 조형물 등으로 변신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는 에너지 절감 기술인 콘덴싱처럼, 버려진 자원에서 새로운 가치를 끌어내는 지속가능한 창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자원순환을 배우는 특별한 도슨트 투어

축제 기간 중에는 ‘자원순환 이야기’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새활용플라자의 도슨트가 직접 안내하는 투어로,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한 참가자들은 도슨트와 함께 공간을 돌며 자원 순환의 개념과 실천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단순한 전시 감상을 넘어 실제로 어떻게 자원을 순환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이 투어는, 특히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새활용플자라는 공간 자체가 자원 순환의 상징적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체험학습의 장으로도 제격이다.

자원순환을 배우는 특별한 도슨트 투어
자원순환을 배우는 특별한 도슨트 투어

일상에서 시작하는 환경 실천, “즐기면서 배우는 생태 축제”

이번 ‘My Own Planet, 지구야 놀자’ 축제는 단순한 친환경 행사를 넘어서, 환경 실천을 일상 속 놀이로 풀어낸 독특한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환경을 체험하고, 재활용과 새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장은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꾸며졌으며, 방문객 누구나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지구와 친구가 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 이는 단발성 캠페인이 아니라,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는 장기적 환경 교육의 기반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시민 친화적 친환경 축제를 확대 운영해, 지속 가능한 도시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쉼터꽃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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